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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사칭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 신종 파밍 공격 흐름도 (자료제공 : 이스트시큐리티)]


이스트시큐리티, DNS 변조 신규 ‘파밍’… 지능화된 수법으로 인터넷 뱅킹 사용자 계좌 노려


- 이스트시큐리티, DNS 직접 변조 수법의 지능화된 신종 파밍 공격 발견

- 기존 메모리 해킹 금융범죄조직이 신규 파밍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

- 포털 사이트 접속하면, 금융감독원 사칭한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 가짜 안내창 띄워

- 안내창 통해 사용자가 정보 입력하면, 개인 금융정보, 공인인증서 등 탈취 시도 

  



DNS 직접 변조 방식의 신규 파밍 수법이 확인돼 인터넷 뱅킹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사용자 PC의 DNS를 직접 변조해 위조된 포털 사이트로 접속하게 하는 진화된 형태의 파밍 공격이 발견됐다며, 인터넷 뱅킹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발견된 파밍 공격은 호스트(hosts) 파일을 변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 PC의 네트워크 환경 설정에서 DNS를 직접 변조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DNS(Domain Name System)란 사용자가 편리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http://naver.com, http://zum.com과 같이 문자로 구성된 도메인을 입력하면 http://125.209.222.142, http://121.189.40.10 등 숫자로 된 실제 사이트 주소(IP Address)로 연결해주는 일종의 ‘주소 교환원’의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따라서 이 ‘주소 교환원(DNS)’이 변조되면 사용자가 정상적인 도메인을 입력하여도 해커가 미리 준비해둔 파밍 사이트로 연결되거나 가짜 안내창이 보여지게 되며, 실제 사이트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정교하게 꾸며져 있어 사용자가 의심 없이 개인, 금융 정보를 입력해 파밍 피해를 입게 된다.


[사진= ‘변조된 DNS 설정 화면’과 파밍 사이트 ‘가짜 안내창’ (자료제공 : 이스트시큐리티)]


특히 이번 파밍 공격에 사용된 악성파일에 감염되면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정책을 사칭한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에 대한 안내 창을 띄우고, 마치 개선된 금융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해 사용자가 더욱 의심 없이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는 “기존의 호스트 불법 변조 방식의 경우 대부분의 백신과 금융 사이트에서 감지해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우회하기 위해 사용자 PC의 DNS를 직접 수정하는 고도화된 파밍 공격 방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DNS가 변조된 경우 각종 보안 시스템에서 감지가 어렵기 때문에, 사용자가 파밍 사이트에 낚여 실제로 전자금융 사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이번 파밍 공격은 정상적인 금융 사이트를 통해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탈취하는 ‘메모리 해킹’ 공격 조직들이 관여한 정황도 포착되었다”며, “기존에는 메모리 해킹과 파밍 공격은 별개의 조직이 시도하는 것으로 구분되어왔지만, 메모리 해킹에 사용되었던 악성파일과 명령제어서버(C&C) 등이 이번 파밍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동일 조직의 소행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모리 해킹은 블로그, 카페 등에 등록된 각종 프로그램 파일을 설치할 때 포함되어있는 애드웨어(광고 프로그램)를 통해 악성파일을 유포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으며, 이번 파밍 역시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DNS 변조 악성파일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방식은 새로운 광고 소재를 서버로부터 자동으로 내려받는 애드웨어의 특성상 해커가 광고 서버를 해킹해 악성파일을 유포하면, 동일한 애드웨어가 설치된 수많은 PC가 한꺼번에 감염되어 DNS가 변조되고 파밍 공격에 노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일반적인 개인 인터넷 사용자의 경우 DNS 주소를 자동으로 받도록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인터넷 사용 중 포털 사이트에서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안내창이 나타난다면, 파밍 공격을 의심하고 PC 네트워크 환경설정에서 DNS 주소를 자동 설정으로 변경해 보거나 KT, SK 등 사용 중인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전문 기술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 백신프로그램 알약(ALYac)에서는 해당 악성파일을 ‘Trojan.Agent.Gofot’ 등의 이름으로 탐지 후 치료하고 있다./글로벌에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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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인공지능과 함께 진화한 구글 포토 및 구글 번역 선보여


구글 포토, 고품질 사진 저장 용량 무제한 무료 제공 및 AI 기반 성능 업그레이드

구글 포토스캐너, 빛 반사 제거 기능으로 장롱 속 아날로그 사진을 간편하게 디지털화

구글 번역, 신경망 기계번역으로 지난 10년간 이룬 발전 이상의 진화 이뤄

신경망 기계번역 1차 런칭 8개 언어 조합에 한국어 포함, 번역 품질 획기적 향상 


구글코리아(대표 존리)는 29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의 시대: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구글 포토(Google Photos)’ 및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 스마트한 사진 관리에 적합한 ‘구글 포토’와 ‘포토스캐너’


지난 2015년 5월 출시되어 1년 만에 2억명의 월사용자를 기록한 구글의 사진 관리 서비스인 구글 포토는 클라우드 상에 사진과 동영상을 안전하게 보관하여 모든 기기(PC, 모바일)에서 액세스 할 수 있으며, 고품질 사진 저장 용량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활용하여 태그 없이도 검색과 사진 분류가 가능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사전 분류로 제공되는 각종 앨범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아날로그(종이) 사진을 고품질의 디지털 이미지로 스캔하여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포토스캐너(PhotoScan)’ 앱을 소개하고 데모를 통해 다양한 활용 예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구글의 독립형 앱으로 출시된 포토스캐너는 스캔하는 사진의 반사광을 제거해 오래된 필름 사진도 고품질의 디지털 사본으로 만들어준다. 특히,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스캔한 사진의 가장자리를 감지하고, 이미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등 별도의 스캔 장비 없이도 손쉽게 아날로그 사진을 디지털 사진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또한, 구글 포토와도 연동되어 사진 검색·공유 등 스마트한 사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임스 갤러거(James Gallagher) 구글 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 저장의 '홈'인 구글 포토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정교화된 검색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제공하여 사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오늘 소개한 구글 포토와 포토스캐너를 이용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진을 쉽고 간편하게 보관하고,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경망 기계번역 기반의 ‘구글 번역’


올해로 출시 10년째를 맞는 구글의 번역 서비스인 구글 번역은 현재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매일 1000억 회 이상 사용하는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총 103개 언어를 지원하고(교차 언어조합은 1만506개), 텍스트·사진·음성·손글씨 등 다양한 입력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한층 더 획기적으로 향상된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에 문장 내 구문 단위(Phrase-Based Machine Translation, PBMT)로 번역하던 수준에서 진화해, 인간의 언어 구사 방식과 유사하게 전체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간주해 한 번에 번역하는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Google Neural Machine Translation, GNMT)’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현재 GNMT 기술이 적용된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의 8개 언어 조합이며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머신러닝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한층 더 정교한 번역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버락 투로프스키(Barak Turovsky) 구글 번역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 덕분에 구글 번역은 위키피디아 및 뉴스매체의 샘플문장을 기준으로 주요 언어 조합을 평가대상으로 했을때 번역 오류가 55%에서 85%가량 현저히 감소하는 등 지난 10년간 쌓아온 발전 그 이상의 결과를 단번에 이룰 수 있었다”며, “더욱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하는 구글 번역 서비스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글로벌에듀타임즈=globaled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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